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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소비2

독서의 질,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 헤르만 헤세 관련 도서라는데 안 살 수가 있나… 이 책을 읽던 중에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던 독서의 질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내가 기억하는 책에 대한 첫 인지는 5~6살 무렵이다. 당시에는 언니가 하는 건 다 따라 해보고 싶어 하는 흔한 막내들처럼 언니가 해리포터를 읽으면 글자도 제대로 모르면서 독서하는 행동이 멋져 보여 그냥 책을 잡고 ‘독서하는 척’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고3 초반, 좋아하던 문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데미안을 읽고 책을 통해 이런 감정, 삶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느낀 뒤로 제 2의 데미안 같은 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가까이 하며 살고있다. 물론 다섯 살 때 언니를 따라하며 멋져보이고 싶어하던 나처럼 지적 허영심이나 의무.. 2022. 6. 12.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자 광고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매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매체에 대한 고민이라는 게 구글 애즈, GFA 등 광고 운영 툴에 대한 지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획자’에게 더 필요한 역량은 나의 잠재고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밀도 있는 관찰이다. (그다음 스텝은 관찰한 곳에 광고를 스근히 녹이는 것…) 그래서 관찰해봤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컨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먼저 식사 자리에서, 단톡방에서 이뤄지는 스몰톡들을 살펴봤다. 요즘 유행이라는 드라마, 예능,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요약하자면 와 등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잦은 빈도로 들려왔다. 왜왜왜왜왜왜? 를 한 오만 번쯤 생각하고 물어보다 보니 몇 가지 주요 패턴들을 발견했다. 1. ..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