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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4

인풋 강박 먼저 퇴사를 한 지 약 1개월이 지났다. 지난 글에서는 생각 없이 놀아재낀다고 했지만 인풋 채우기에 강박이 있는 사람 마냥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 시간이 없어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도장 깨듯이 해치웠고 당시엔 매우 즐거웠지만 불안감이 점점 뾰족해졌다. 나는 퇴사 후 운전을 시작했고 : 장롱면허 8년 차에 다시 서울에서 운전할 수 있는 초보운전이 됐다. 제주, 강릉, 서해 바다를 모두 여행했다. : 물멍이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질리도록 바다를 봤다. 또 보고 싶은 책을 모두 샀고 (절대 다 읽지는 못했다🙃) : 여행지마다 책방에 들러 맘에 드는 책을 사는 루틴을 가지게 됐다. 생각보다 로컬 책방은 매력이 많았고 여행지에 책을 같이 기억할 수 있게 됐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 친구들이.. 2022. 10. 30.
2021.07.06 ~ 2022.09.21 세 번째 퇴사 회고 네.. 뭐 또 퇴사 소식을 들고 와 버림 ㅎㅎ 23살에 일을 시작하고 난 뒤 28살이 된 지금 난 세 번의 퇴사를 겪었다. 뭐 이래 저래 많은 일들과 복합적인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게 됐지만 이번 퇴사가 가장 홀가분하다. 퇴사를 고민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사유하게 된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덤블도어 교수가 한 말이 생각난다. ‘사람은 원래 가진 능력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곧 그 사람이다.’ 요새 이 대사가 내 정신적 버팀목이 돼 주고 있음ㅎ 내가 한 선택은 너무나 명확한 이유가 있고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오..좀 멋진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를 아쉬워하는 술자리에서 사람들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난 확실히 멋진 이유로 퇴사했다...! -- 지난 직장들에서는 내가.. 2022. 9. 25.
2022년 1분기 회고 벌써 1분기가 훌쩍 지나 2분기가 시작됐다. 올해는 정기적인 글 발행을 하는 김에 분기별로 총 4번의 회고를 겸사겸사 하기로 (혼자) 결심했다. LIST 1. Google Ads 어디쯤 숙련됐니? 2. 기획자의 학습이란 뭘까... 3. 쫌쫌따리 독서 4. 올해 목표 어디쯤 왔니? 1. Google Ads 어디쯤 숙련됐니? 이번 분기에 가장 열심히 한 게 뭐니?라고 묻는다면 당연 구글 애즈 스터디다. 물론 이미 매일 광고를 세팅하고 집행하고 계시는 분들에 비하면 비빌게 못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주에 한 번씩 인사이트를 정리하면서 꽤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첫 째, 혼자서도 캠페인 세팅이 가능하다. 둘째, 광고가 멈췄을 때 어리바리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셋째, 유의미한 광고 .. 2022. 4. 12.
느즈막한 2021년 회고 나는 뭘 했나...! 라봉이와 퇴사 - 고난주간 - 라봉이 입양 - 퇴사 재취업 대성공✨ - 늦은 진로탐색 - 재취업 독서 - 일을 잘한다는 것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프리워커스 - 팩트풀니스 - 기획자의 습관 - 민음사 인문 잡지 한편 세대,환상,인플루언서,일,동물, - 페스트 - 프로파간다 - 시스템 - 내러티브앤넘버스 - 노르웨이의숲 2022년 목표 1. 라봉이와 퇴사 2021년 전 직장에서 고난주간을 겪으며 몸까지 아파와 약 3개월가량 퇴사를 고민했고 결국 3월 5일, 내 생에 두 번째 퇴사를 하게 됐다. 정말 많은 고민과 회유와 압박이 있었지만 구구절절 복기하고 싶지는 않다. (돌이켜보면 2021년 가장 잘한 일이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몸이 정말 안 좋았다. 위경련과 위염을.. 202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