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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년 1분기 회고

by Hustlera 2022. 4. 12.

벌써 1분기가 훌쩍 지나 2분기가 시작됐다.

올해는 정기적인 글 발행을 하는 김에 분기별로 총 4번의 회고를 겸사겸사 하기로 (혼자) 결심했다.

 

LIST

1. Google Ads 어디쯤 숙련됐니?

2. 기획자의 학습이란 뭘까...

3. 쫌쫌따리 독서

4. 올해 목표 어디쯤 왔니?

 

 

 

1. Google Ads 어디쯤 숙련됐니?

이번 분기에 가장 열심히 한 게 뭐니?라고 묻는다면 당연 구글 애즈 스터디다.

물론 이미 매일 광고를 세팅하고 집행하고 계시는 분들에 비하면 비빌게 못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주에 한 번씩 인사이트를 정리하면서 꽤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첫 째, 혼자서도 캠페인 세팅이 가능하다.

둘째, 광고가 멈췄을 때 어리바리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셋째, 유의미한 광고 성과를 냈다. (유입수 100퍼센트 증가)

 

 

2. 기획자의 학습이란 뭘까...

입사 6개월 차에 1년 차에 내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 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뜨끔하다 못해 따끔한 기분이란...ㅎㅎ

 

당시에 나는 정규직 전환이 된 이후 많이 나태해져 있던 시기였다. 아이디어 짜내기에 지쳐서 회피하려고 하기도 했고 편하게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ㅎㅎ 쓴소리와 단소리를 좀  들으면서 정신을 어느 정도 차렸고 그 면담에서 선배님께 탁월한 기획자가 되려면 대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관심과 관찰을 통한 통찰력 키우기 연습을 해라'인데 당시에 그 말을 듣곤 힘이 쭉 빠졌었다. 나도 남들처럼 기술을 익히고 싶고 공부법을 알고 싶어 질문했는데 이렇게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조언이라니... 근데 이제 좀 알 것 같다.

 

각 잡고 공부하고 익히는 것만이 기획자의 역량에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집요하게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들을 관찰해야 하고 그 작동원리를 볼 줄 알아야 기획이라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작동원리를 좀 찾아보려고 하고.... 노력하는 중이다.

 

 

 

3. 쫌쫌따리 독서

퇴근하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글도 회사에서 쓰는 마당에 퇴근 후 독서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봤는데 이게 은근 쏠쏠하다. 일찍 출근을 하거나 남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었는데 이게 은근 진도가 잘 나간다.

이렇게 막 쌓아둬야 손이 가지 않나..?

 

1월의 독서 : 민음사 한편 [중독] 완독

2월의 독서 : 마거릿 애트우드 [글쓰기에 대하여] 중도포기, 책 읽는 원숭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의 힘] 중도포기

3월의 독서 : 황농문 [슬로싱킹] (아직 독서 중)

 

완독한 책이 한 편 밖에 없지만 요즘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게 하면서 읽다 보니 독서시간이 조금 길어졌다. 메모하고 요약해가면서 읽으니 독서량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합리화라면 합리화겠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없이 재밌게 읽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아 기쁘다. 욕심 조그만 더 부려서 한 달에 한 권은 읽었으면 좋겠지만...ㅎㅎ

 

 

4. 올해 목표 어디쯤 왔니?

2021년 회고에서 작성한 올해의 목표를 캡처해서 가져와봤다.

 

업무

먼저 구글 애즈는 어느 정도 달성해가고 있고 신규 광고 채널 발굴은 윤곽 정도는 잡았고 이제 세부 기획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연봉의 30% 인센티브는 순항 중인 것 같다...ㅎ '카피' 부분 레벨업은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기깔나는 카피는 아직 써보지 못했다. 뭔가 연습을 하지도 않았고 연구하지 않아서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카피를 볼 때 조금 더 예민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보자.

 

독서

1) 양에 대한 집착은 여전.. 하지만 많이 내려뒀다. 서술 패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놀라웠다.

2) 3개월에 한 권 읽었다... 1번에서 양에 대한 집착 버리자더니 2번에서 바로 집착해 버리는 나에게 환멸이 난다.ㅎㅎㅎ

3) 그런 문장들은 아이패드나 그냥 계속 반복해서 말하거나 적어뒀다. 

 

자기 계발 + etc

1) 격주로 인사이트 정리 글 업로드는 충실히 했다. 한 번은 일정이 꼬여 스킵권을 썼다. 다음 분기에는 스킵 권 없이 활동을 완료해보자. 다만, 이제 구글 애즈에 대한 인사이트 업로드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에 대한 기록이나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 기록을 주로 해야 할 것 같다.

2) 주 1회 운동은 생각보다 잘 지켜지고 있다.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PT는 등록은 계속 미루기만 한다. 아니 사실하기 싫다.ㅋㅋㅋ

3) 2일 1 명상은 처참히 실패했다. 집에 가면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유튜브만 보고 싶어 진다. 생각을 하기 싫어서인지 명상 어플은 정말 가끔씩만 사용했다. 목표가 조금 버거웠나 싶어 3일 1 명상으로 기대치를 좀 낮추고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그리고 영화는 조금씩 다시 좋아지고 있다.

 

 

5. 그 밖의 주요 이슈

- 아이패드 구매 (숙원사업)

- 새로운 타투

- 조던 2족 구매 (숙원사업 2)

- 인센티브로 효도 (현금)

- 아이폰 13프로 구매

- 라봉이 중성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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